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자사 회원 896명(직장인 595명, 대학생 49명, 구직자 221명, 기타 31명)을 대상으로 ‘학벌과 실무능력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그 의견을 들어보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회사가 채용을 비롯해 직원의 부서 배치, 업무 분장 등을 할 때 학벌에 따라 결정한다고 생각하는지 직장인 응답자에게 물어봤다. 그 결과, ▲매우 그렇다(13.1%) ▲대체로 그런 편이다(42.5%) ▲대체로 아니다(35.2%) ▲전혀 아니다(9.2%)로 과반(55.6%)이 ‘그렇다’ 라고 답했다.
‘그렇다’ 라고 답한 이들을 기업규모별로 분류한 결과,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은 10명 중 9명(87.1%) 정도였으며,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은 10명 중 4명(41.2%)이었다. 대기업 직장인일수록 학벌주의를 크게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가 더 좋은 인재를 유치할 목적으로 지원자의 학벌을 확인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전체 응답자에게 물었다. ▲매우 당연함(17.0%) ▲그럴 수 있다(55.0%) ▲대체로 이해하기 어렵다(19.2%)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8.8%)로 ‘인재 유치 목적으로 학벌 보는 것은 당연하다’는 응답이 72%였다.
▲매우 있음(7.3%) ▲약간 있음(49.9%) ▲대체로 없음(34.1%) ▲전혀 없음(8.7%)으로 응답자 과반(57.2%)이 학벌과 실무능력의 상관관계는 있다고 답했다.
과거와 비교해 요즘 기업의 학벌 선호 현상이 약해졌다는 평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들어봤다.
▲매우 공감(9.6%) ▲약간 공감(48.5%) ▲대체로 공감하기 힘듦(32.4%) ▲전혀 공감 안 됨(9.5%)으로 공감한다(58.1%)는 응답이 약간 더 높았다.
직장인 응답자 중 본인의 학벌에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이들은 61%. 향후 승진 또는 이직을 위해 대학원이나 학위 재취득 등 현재 학벌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 있는지 물었는데 56.5%가 그럴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부동산플래닛, 5월 서울시 오피스 시장 분석 발표
5월 서울시 오피스 거래 시장이 상승장으로 마감됐다. 사무실 매매 거래량이 직전월 대비 크게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오피스 빌딩 공실률도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2%대의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7월 1일 다운로드 기준)를 기반으로 2023년 5월 서울시 오피스 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사무실 거래량 129건으로 전월比 46.6% ↑.. 3대 주요 권역 中 YBD, 압도적 1위 = 2023년 5월 서울시 사무실 매매거래량은 직전월인 4월에 비해 46.6% 증가한 129건으로 올 들어 가장 많은 거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의 경우 1624억원으로 전월 대비 74.7% 감소했으나, 이는 지난 4월 종로구 콘코디언 빌딩에 위치한 사무실들의 이례적인 집중거래 발생으로 인한 격차로 볼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 5월의 거래금액은 지난 1분기 사무실 누적 거래금액인 726억원을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52.8% 늘어난 규모로 주목된다.
◆왓챠, 벤처 투자 다큐멘터리 ‘BETTING(베팅)’ 독점 선공개
왓챠가 국내 벤처 투자 생태계와 스타트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BETTING(베팅)’ 전편을 오는 21일 독점 선공개한다. 왓챠 가입자라면 누구나 베팅 전편을 감상할 수 있다.
베팅은 1990년대 후반 벤처 기업 열풍이 불었던 과거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니시스 창업자 권도균,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이택경 등 당시를 대표한 창업자들의 목소리로 당시 분위기와 창업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어 국내 대표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벤처투자사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가 출연해 벤처 붐 시대를 거쳐 스타트업이 어떻게 현 시점에 이르렀고 성장했는지 분석한다.
경제 사회적 변화 속에서 앞으로의 스타트업의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조명한다. 스타스테크, 위미트 등 ESG(지속 가능 경영)에 초점을 맞춘 스타트업들의 이야기와 기술에 대한 정의, 나아가 자본주의와 경제가 나아가는 방향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