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지난 16일 당 중앙위 본부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1면에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전원회의가 열리였다는 소식에 접한 온 나라에 격동의 파도가 세차게 일렁이고 있다"며 "이번 전원회의를 계기로 우리 혁명은 보다 큰 전진을 이룩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강산에 차넘친다"고 보도했다. 당 전원회의는 노동당 중심 통치를 하는 북한에서 당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 대내외 주요 문제를 논의·의결하는 회의체다.
이어 "위대한 당중앙의 구상과 결심은 곧 과학이고 실천이며 승리이라는 것을 철의 진리로 안고 사는 온 나라 인민의 가슴가슴은 지금 이번 전원회의에서 제시되는 과업들을 결사관철할 철석의 의지로 세차게 높뛰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개막한 8차 전원회의에서는 2023년 상반기 경제성과를 결산하고 변화된 국제정세에 대처한 국가외교 및 국방전략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의 '백두산 위인 칭송 국제축전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내달 10일부터 9월15일까지를 '조선(북한) 인민의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돌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공식 명칭) 창건 75돌 국제경축기간'으로 정했다. 조직위는 북한 노동당과 친선관계를 맺고 있는 멕시코 인민사회당·나이지리아 인민진보당 등 각국 정당 및 친북단체 인사들로 구성한 조직이다.
이와 관련 조직위는 지난 8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확대회의를 열어 지역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조직위 공동위원장엔 렌 쿠퍼 국제인민투쟁연맹 위원장을, 부위원장엔 아툴 쿠마르 안잔 인도 공산당 전국이사회 비서를 각각 새로 선출했다고 한다.
조직위는 이번 국제경축기간이 끝난 뒤엔 각국의 친북단체들과 경축기간 활동을 총화(결산)하고 추후 활동계획을 협의해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