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 전환으로 여름 피서지인 해운대·광안리 등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부산을 방문하는 피서객이 증가함에 따라 혼잡상황을 틈탄 불법촬영·강제추행 등 성범죄 발생이 우려되어, 피서지를 중심으로 한 달 앞당겨 선제적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자체·유관기관·대학생 등으로 ‘불법촬영 합동점검 순찰대(15개서)’를 구성·운영, 해수욕장 주변 공중화장실·탈의실·샤워실 및 다중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점검 활동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또 조기 개장(6.1.)한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은 불법촬영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으며 여타 해수욕장도 6월 중에 1차 점검을 완료키로 했다.
피서객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7월에는 불법카메라 점검 전문업체와 함께 주요 피서지 화장실 등에 대한 2차 점검으로 더욱 안전한 여름 피서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운대·광안리 등 부산관할 7개 해수욕장에서 ‘성범죄 대응 전담팀(5개서 7개팀)’을 운영, 인파 집중 시간대 예방 순찰, 성범죄 발생 시 초동조치·전문기관 연계 등 피해자 보호·지원 활동 및 피서객 대상 성범죄 사범 단속 활동도 병행키로 했다.
부산경찰은 외국인 성범죄 예방을 위해 6개국어(한국·미국·중국·일본·우즈베키스탄·베트남)로 제작한 다국어 성범죄 예방 안내방송을 해수욕장 및 인근 지하철역에서 송출키로 했다.
여름방학 기간 중 유해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매 예방 및 비행청소년 선도 활동은 물론, 신속한 범죄신고 대응을 위해 수변공원·송정해수욕장 등에 설치된 여성·아동안심벨을 점검해 긴급 신고 채널도 재정비하기로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