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진보당)
이미지 확대보기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4·19혁명 사망자, 부상자를 '국가유공자'로, 5·18민주화운동 관련 사망자, 행불자를 '민주유공자'로 예우하고 있지만 6월 항쟁의 불씨가 된 이한열, 박종철 열사와 노동운동의 정신인 전태일 열사는 아직 '민주유공자'가 아니다”며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윤 상임대표는 “유가족과 시민사회는 끊임없이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계속 요구해왔고, 국회에서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국민의힘의 반대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왔다”며 “국민의힘은 신한국당, 한나라당 등 이름을 바꿔 달며 쇄신하는 척 했지만 '독재 DNA'로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방해해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민주유공자법 제정 싸움은 민주와 노동을 지키는 싸움이다. 진보당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 맞서 야당과 시민사회의 힘을 규합해 반드시 민주유공자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윤희숙 상임대표 발언 후 장남수(장현구 열사 부친)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의 발언이 있었으며, 청년진보당 홍희진 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기자회견은 마무리됐다. 이어 국회 정문 곳곳에서 ‘민주유공자법 제정 촉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와 동조단식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