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학부모가 찾는 ‘학세권’ 분양 단지는?

지난 1년간 거래된 아파트 2채 중 1채는 3040세대 매매
학교 인근 단지 거래량 두각…분양권에도 프리미엄 붙어
기사입력:2023-05-31 17:35:35
더샵 신문그리니티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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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장기화되는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교육시설과 가까운 학세권 단지의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다. 분양 시장에서도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에 수요가 몰리는 등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보장되는 단지의 강세가 꾸준한 모습이다.
실제로 얼마 전 5월 서울 은평구에서 분양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청약 당시 12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550건이 몰려 1순위 평균 78.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는 바로 뒤편에 서신초가 자리해 있으며, 상신중, 숭실중∙고 등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 앞선 3월 광주 서구 금호동 일원에서 분양한 ‘위파크 마륵공원’은 64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639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8.8대 1로 올해 광주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단지는 바로 앞으로 만호초와 맞닿아 있으며 상무초, 금호중 등이 가깝다.

이는 최근 몇 년 간 자녀를 둔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의 주축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자녀들의 안전 통학이 화두에 떠오르면서 교육시설 인근 단지에 학부모 수요가 빠르게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 1년간(2022년 4월~2023년 3월) 전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30만3501건으로, 이 중 30~40대의 거래량은 전체의 약 48%(14만5241건)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학세권 단지는 거래량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 수정구의 성남북초 인근 ‘산성역 포레스티아(‘20년 7월 입주)’는 올해 1분기(1~3월)에만 총 82건이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정구에서 거래된 아파트를 통틀어 가장 많은 거래 건수다.

경상남도 김해시의 주촌초와 인접한 ‘김해 센텀두산위브더제니스(2019년 2월 입주)’ 역시 동기간 40건이 거래돼 김해시 내 두드러지는 거래량을 보였다.
학교 인근 단지의 아파트 몸값 역시 빠르게 오르고 있다.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일원의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2022년 10월 입주)’ 전용 59㎡A는 올해 4월 10억110만원(14층)에 첫 거래돼 해당 면적의 분양가(6억8750만원) 대비 약 3억1000만원이 상승했다. 해당 단지는 안산초가 도보 약 5분 거리에 자리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학세권 단지의 경우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의 실수요가 탄탄해 주택 경기와 관계없이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단지 인근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유흥업소 등 유해 시설이 들어설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된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학세권 단지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역 각지의 학세권 단지들이 분양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끈다.

포스코이앤씨는 6월 경상남도 김해시 신문1지구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102㎡ 총 1146세대 규모다. 단지는 좌측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자녀의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6월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서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총 1063세대 중 631세대(전용 74~138㎡)를 일반분양한다. 입주민 자녀들의 경우 단지 반경 500m 내에 위치한 ‘서울양남초등학교’로 통학을 하게 되며, 광진중, 광양중·고 등도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모종2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1060세대 규모다. 단지는 바로 옆 도보 1분 거리에 신리초등학교가 위치한 초품아 단지로 인근 아산중·고, 한올중·고, 온양여중·고 및 학원가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6월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일원에서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동, 전용면적 59~145㎡ 총 1974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353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백운초, 괴정중·고 등의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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