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공노총)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신묘역 참배를 마치고 이동한 공노총 간부 전원이 구묘역 입구에 박힌 '전두환 비석'을 밟고 구묘역에서 참배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석현정 위원장은 "광주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할 사람은 이미 망자가 되고, 얼마 전 그의 손자가 대신 이곳에 잠든 열사들의 넋을 잠시나마 위로했다. 의미 있는 발걸음이지만, 광주시민들의 한과 눈물을 닦기에는 한참이나 부족하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계엄군으로 활동했던 사람들이 증언하고 광주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일을 중단시켜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 높여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민주화에 헌신한 선배 열사들의 뜻을 이어받아 공노총도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반공무원 정책에 맞서 120만 공무원 노동자를 지키고,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자의 권리와 국민의 권리를 공무원 노동자도 동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동‧정치기본권 쟁취하겠"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참배 행사에는 석현정 위원장과 안정섭 수석부위원장, 김정채 사무총장 등 공노총 제6대 집행부 간부와 소속 연맹 및 단위노조 위원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