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위부터 시계방향) 신주철 울산해경서장이 박봉근 선장 가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유명2호 선박앞에서 인명구조유공 동판을 전달하고 있다./ 울산해경서장이 박봉근 선장에게 해양경찰청장 명의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해경서장이 거영스타3호 허윤호 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사진제공=울산해양경찰서)
이미지 확대보기사고 당일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이던 거영스타3호 허윤호(63)선장은 울산해경의 요청에 따라 현장으로 이동, 화재 발생 및 구명 뗏목이 투하된 상황을 확인 후 구명보트를 하강해 선원 구조를 도왔으며, 유명2호 박봉근(73) 선장은 구명뗏목에 대피하고 있던 러시아 선원 21명을 어선으로 구조했다.
인명구조에 선도적으로 대응한 유명2호 박봉근 선장은 “누구든 사고 선박 근처에 있었다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며 “많은 생명을 살려서 다행이고, 함께 구조한 우리 선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울산해양경찰서 신주철 서장은 “해양에서 일어나는 사고의 특성상 주변 선박의 신속한 도움이 매우 중요하다” 며 “선원 구조에 적극적으로 협조 해준 거영스타3호, 유명2호 선장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21일 0시46분경 고리 동방 28해리 해상에서 러시아 선박 화재사고로 인해 승선원 25명 중 2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사망했다. 또한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 및 세브첸코 빅토르 러시아 어선 선장은 대한민국정부와 해양경찰에 감사인사를 전한바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