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 민간 발사체 '한빛-TLV' 발사 성공

기사입력:2023-03-21 10:10:08
국내 우주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 발사체 '한빛-TLV'가 19일 오후 2시 52분(현지시간)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빛-TLV 발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내 우주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 발사체 '한빛-TLV'가 19일 오후 2시 52분(현지시간)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빛-TLV 발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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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심준보 기자]
국내 민간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현지시간으로 20일 국내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 발사체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번 발사체에 사용된 하이브리드 엔진은 고체 연료와 액체 산화제를 이용해 고체연료 발사체의 장점인 구조 단순화와 액체연료 발사체의 장점인 추력 조절이 가능한 이점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고체연료는 파라핀 소재를 사용했는데, 이는 기존 하이브리드 발사체용 고체연료와 비교해 연소속도가 빠르고 추진 기관의 추력 성능이 한층 좋은 데다 폭발 위험도 없다고 이노스페이스는 설명했다. 또 산화제에 쓰이는 전기모터 펌프는 발사체에 주로 쓰이는 터보펌프와 비교해 20% 이상 경량화가 가능해 무게 절감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노스페이스는 이제 본격적으로 실제 위성 운송에 사용할 '한빛-나노'를 제작해 올해 중으로 발사할 준비를 하게 된다. 한빛-나노는 중량 50kg급 탑재체를 500km 태양동기궤도(SSO, Sun-Synchronous Orbit)에 투입할 수 있는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다.

한빛-나노 시험 발사에도 성공하면 본격적으로 한빛-나노를 이용해 2024년부터 금전적 대가를 받고 위성 발사를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이노스페이스의 계획이다.

발사장은 지난해부터 5년짜리 사용 계약을 맺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를 사용한다. 이노스페이스는 이곳에 전용 통합 발사 시스템(발사대)을 한 대 설치해뒀다.
앞으로 이노스페이스는 위성 발사 수요가 집중된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에도 향후 대륙별 발사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향후 소형 위성 시장에 뛰어들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위성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2017년 9월 설립 후, 5년여 만에 '한빛-TLV' 첫 시험발사 성공이라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며 "민간 스타트업으로 제한된 인원과 예산 내에서, 순수 독자 기술로 로켓을 개발하기까지 난관이 많았지만 임직원과 협력사의 노고와 지원으로 짧은 시간 내 개발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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