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과테말라 기후변화 대응 위한 산림복원 '박차'

기사입력:2023-03-10 17:40:21
[로이슈 전여송 기자]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남미 과테말라를 위해 코이카는 총 388만 평의 산림복원을 목표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나선다.

코이카는 지난 9일(현지시각) 과테말라 치말테낭고주 텍판시에서 ‘지역공동체 2차 농민조합’ 착수식을 열고 현지 정부 관계자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복원력 강화사업계획과 기대성과를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과테말라의 서부고원지대는 엘니뇨-남방진동(ENSO)로 불리는 기후변화 현상으로 심한 가뭄의 피해를 받고 있다. 농가가 타격을 입어 수확량과 소득이 감소하였고, 과테말라 내 약 92만 명의 인구가 식량 위기에 처해 있다.

이를 위해 코이카는 2025년까지 과테말라 서부고원지대 내 치말테낭고, 솔롤라, 토토니카판, 케찰테낭고, 키체 5개 주의 기후변화 복원력과 대응력 향상을 위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동 사업은 코이카와 과테말라 정부, 녹색기후기금(GCF)이 사업비를 각각 분담하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사업 수행을 맡고 있다.

코이카는 사업대상지 내 산림 및 유역의 회복을 위해 소규모 농민조합을 조직해 산림배양, 혼농임업, 산림보존과 복원 활동을 지원했으며 일정에 맞게 목표를 달성한 농민조합을 대상으로 평균 4만 4000달러의 예산을 지원했다.

지난 2021년 1차 사업을 통해 11개의 소규모 농민조합을 조직해 약 1년간의 지원 활동 결과, 사업지역 내 산림면적이 총 176만 평(583ha)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종 목표 대비 45%에 달한다.

코이카는 올해 2차 소규모 농민조합을 조직해 과테말라 서부고원지대 내 산림복원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1차 지원의 성과 모델을 유지해 농민조합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며, 남은 기간 21개의 농민조합을 구성해 약 212만 평(701ha)의 산림을 추가로 복원하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9일(현지시각) 2차 농민조합 착수식 행사에는 천준호 주과테말라한국대사, 엑토르 에스피노사 과테말라 환경자연자원부 차관, 우르줄라 파리야 IUCN 중미카리브해지역 사무소장, 동상진 코이카 과테말라사무소장이 참석했다.

에스피노사 과테말라 환경자연자원부 차관은 “이번 2차 선정 농민조합은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지역을 잘 아는 주민 공동체이므로, 당 프로젝트가 지역사회의 필요에 기반한 정확한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함께 만들고 싶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농촌 주민들의 노력에 힘을 싣는 대한민국의 지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천준호 주과테말라한국대사는 “올해는 대한민국과 과테말라 수교 61주년이 되는 해로, 그간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증가했다”며 “금번 지원을 통해 과테말라의 농촌 공동체가 품고 있는 서로 다른 문제에 따른 맞춤형 활동을 함으로써 농촌 지역 안정화와 불법 이민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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