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LG전자 베트남 R&D법인장 정승민 책임,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오영주 대사, LG전자 VS연구소장 이상용 전무 등 주요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LG전자 베트남 R&D법인 개소식’을 진행했다. 사진=LG전자
이미지 확대보기LG전자는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LG전자 베트남 R&D법인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과학기술부 첨단기술국 부국장 응우엔 레 헝,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오영주 대사, LG전자 VS 연구소장 이상용 전무 등 주요인사가 참여해 법인 설립을 축하했다.
LG전자 베트남 R&D법인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담당한다. LG전자 VS사업본부가 집중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주행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텔레매틱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이 주요 제품이다.
LG전자는 이번 R&D법인 설립을 통해 전문 인력 확보 및 운영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750여 명인 베트남 R&D법인의 전장부품 관련 개발인력을 2024년까지 1천 명 수준으로 30% 이상 늘릴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인력 육성과 확보를 위해 2021년부터 다낭 및 인근 지역 소재 대학교와 우수 인재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입사를 보장하는 등의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 하노이 소재 대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베트남 R&D법인 설립으로 ▲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VS연구소장 이상용 전무는 “차세대 전장부품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R&D 인프라와 역량을 한층 끌어올려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전장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ESG 접목한 주주총회 준비
삼성전자가 3월 15일 개최하는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총회 우편물을 전자공고로 대체하는 등 ESG를 접목한 주주총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주주총회 참석장, 소집통지서, 주주통신문으로 구성된 주주총회 우편물을 일체 발송하지 않고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의 전자공고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약 3천 5백만 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으며, 30년산 원목 약 3천 그루를 보호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우편물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주총 장소에서 주요 ESG 활동을 소개하고 친환경에 대한 인식을 되새기는 자리들을 마련할 예정이다.
일례로, 제품 포장박스를 생활 소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에코패키지를 참석자들이 직접 조립해볼 수 있는 에코패키지 체험공간이 운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주주들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더라도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시스템에서 14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통해 각 의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온라인 중계 시청을 원하는 주주들은 삼성전자 주주총회 웹사이트에서 14일 오후 5시까지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질문 제출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2023년형 Neo QLED·OLED 국내 공식 출시
삼성전자가 Neo QLEDㆍOLED 등 2023년형 TV 신제품을 9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Neo QLED 8K는 기존 3개 시리즈에서 1개 시리즈를 추가해 총 4개 시리즈(QNC900ㆍQNC850ㆍQNC800ㆍQNC700)에 3가지 사이즈(85ㆍ75ㆍ65형)로 총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Neo QLED는 3개 시리즈(QNC95ㆍQNC90ㆍQNC85)에 6가지 사이즈(85ㆍ75ㆍ65ㆍ55ㆍ50ㆍ43형)의 14개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OLED(SC95)는 77ㆍ65ㆍ55형 3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새로운 98형 QLED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백화점을 시작으로 삼성닷컴 등 기타 유통 채널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해당 모델 구매 시 화이트 색상의 ‘더 세리프’ 50형 무상 증정과 함께 티빙 12개월 프리미엄 이용권 혜택을 제공한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전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고 있는 Neo QLED 8K는 2023년 한층 강화된 성능으로 새로운 시청 경험을 선사하고, 삼성 TV의 기술력이 완성한 OLED도 처음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며 “2023년형 TV 신제품은 풍성한 혜택과 함께 고객들에게 최상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3' 참가
LG에너지솔루션이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3’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혁신 배터리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 삶을 제시하는 글로벌 리더’를 핵심 주제로 차세대 배터리 및 소재·공정 혁신 기술 등을 선보인다.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포드 머스탱 마하-E’, ‘루시드 에어’ 차량을 비롯해 사내 독립기업 KooRoo가 사업화를 준비 중인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Battery Swapping Station), LFP 배터리 셀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올해 11회 째를 맞는 인터배터리(InterBattery)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국내 주요 2차전지 업체, 소재·장비·부품 관련 기업 등 총 198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인터배터리 2023 현장에서 관람객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배터리 및 소재·공정 혁신 기술 등을 생생히 체험하며 높은 고객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