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알고 보면 더 재밌다"

기사입력:2023-01-31 18:56:13
광명스피돔에서 선수들이 결승선을 앞두고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스피돔에서 선수들이 결승선을 앞두고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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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시속 70km에 이르는 속도경쟁 속에서 1000분의 1초를 다투는 경륜은 보는 것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것이 경륜이다.
경륜은 가장 빠른 선수를 가리는 기록경주가 아니라 각자의 전법을 구사하며 결승선에 도착하는 순위경주다. 또 경륜은 철저한 등급제를 시행하고 있어 능력과 기량이 어느 정도 비슷한 선수들끼리 대결을 펼친다.

선수 등급은 가장 낮은 선발급(비율 42%)에서부터 우수급(42%), 특선급(16%)으로 나뉘는데 선발급이라고 해서 특선급까지 올라갈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상반기와 하반기에 시행되는 등급사정을 통해 해당 등급에서 높은 득점을 얻은 선수는 다음 등급으로 도약할 수 있고 3회차 연속 1위와 2위의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는 상위 등급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는 특별승급제도를 채택해 운영하고 있다.

경륜은 한 경주에 대해 순위를 맞추는 레저스포츠로 하나의 경주에서 승식이 갈린다. 따라서 한 경주만 잘 분석한다면 적중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가령 한 경주에 우승 후보가 유력하다면 적중 확률은 그만큼 높아지고 반대로 우승 후보가 안갯속에 가려져 있는 경주라면 높은 배당이 형성되기에 고배당의 적중도 맛볼 수 있어 여러모로 경주의 재미를 누릴 수 있다.

경륜에는 초주선행이 있다. 4번을 배정받은 선수는 출발 총성과 동시에 선두유도원 바로 뒤쪽인 경주대열 선두에 위치해서 다른 선수가 본인 앞으로 들어서지 않는 이상 위치의 변경 없이 앞서 주도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는 것이다. 체력의 적절한 안배와 치고 나설 타이밍이 중요한 경륜 경주에서 선두로 경주를 풀어나간다는 것은 아무래도 불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편성의 흐름과 선수들 간의 라인 구도에 따라 초주선행이 이점이 될 수도 있어 이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경주 승식은 단승, 연승, 복승, 쌍승, 삼복승, 쌍복승, 삼쌍승식으로 총 7가지가 있고 이중 팬들이 선호하는 승식은 쌍승, 삼복승, 쌍복승, 삼쌍승식을 꼽을 수 있다. 쌍승식은 1위와 2위 선수를 정확히 맞추는 방식으로 확률은 1/42이고 삼복승식은 1위부터 3위까지의 선수를 순위와 상관없이 맞추는 것으로 확률은 1/35이다.
가장 늦게 신설된 승식인 쌍복승식과 삼쌍승식은 높은 배당을 원하는 팬들이 선호하는 승식이다. 쌍복승식은 1위는 정확하게 맞추고 2위와 3위는 순위에 관계없이 적중하는 방식으로 확률은 1/105이고 1위에서 3위까지의 순위를 정확히 맞춰야 하는 삼쌍승식의 확률은 1/210에 달해 1/35에 불과한 삼복승의 비해 적중시키기가 매우 어려운 승식이다. 그럼에도 적중할 경우 두둑한 배당을 보장받는 만큼 소액 구매 고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경륜선수로 등록된 인원은 548명이다. 이중 최고의 선수는 지난해 89연승으로 경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절대강자 임채빈이다. 여기에 지난해 연말 그랑프리에서 임채빈의 연승기록을 막아서며 역대 그랑프리 5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정종진이 초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는 형국이다. 이들을 위협할 만한 선수라면 정해민, 인치환, 양승원 등이라 할 수 있고 이들은 호시탐탐 왕좌의 자리를 다툴 선수들로 평가되고 있다.

올 시즌은 임채빈과 정종진의 자존심을 건 승부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팬들은 이들의 경기가 언제쯤 성사될지 학수고대하고 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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