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은 1월 14일 오후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에서 중앙위원과 2024년 총선 후보 등 300여 명이 참여한 3차 중앙위원회를 열어 ‘전북 전주을 재선거 승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1분기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중앙위는 강성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전주에서 개최됐다.
진보당은 중앙위 회의와 이어 열린 재선거‧총선승리 결의대회를 통해 “이번 재선거는 윤석열 검찰 정권 심판과 정치세력을 교체하는 선거다. 중앙당과 시도당이 정책, 조직, 홍보 상근자 파견을 전면화하는 등 반드시 전주을 재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자동차 전주비정규직 지회장을 지낸 강성희 후보는 현재 진보당 전북도당 노동자위원장과 민생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대출금리인하운동본부장을 맡으며 금리상승기에 서민을 대상으로 ‘이자 약탈’을 하고 있는 전북은행을 상대로 대출금리 인하 운동을 펼쳐 왔다.
강 후보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이 정규직화 된 이후에 택배노동자의 과로사, 장시간 노동 등 열악한 노동환경을 해결하고자 퇴사를 하고 택배노동자로 살아왔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독재를 휘두르며 재벌과 대기업을 대신해 노동자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며 “이번 전주을 선거는 윤석열 정권 심판 투쟁의 시작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 민중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는 정치는 지방권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87년 이후 지속되어 온 보수 양당체제에 균열을 내고, 저들만의 국회에 선명한 진보의 깃발을 꽂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