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업비트, 버그바운티 시행…보안 취약점 신고 시 포상

업비트가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침해사고 예방을 위해 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제, 이른바 버그바운티(Bug Bounty)를 도입했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티오리와 업비트 버그바운티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버그바운티는 화이트햇 해커가 서비스 또는 제품의 보안 취약점을 제보하면 그에 적합한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두나무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업비트 버그바운티는 티오리가 자체 개발한 버그바운티 플랫폼 ‘패치데이(PatchDay)’에서 진행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출시된 패치데이는 현재까지 1000명 이상의 화이트햇 해커로부터 130여건의 유효 취약점을 접수했으며, 안전한 정보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업비트 버그바운티 범위는 국내·외 업비트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취약점 분석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패치데이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라며 "신청은 12월 2일 오전 10시부터 12월 12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두나무는 유효한 취약점 제보 시, 최대 5000만원을 포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두나무는 이용자의 개인정보와 보안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며 “티오리와 함께 하는 버그바운티를 통해 보안 약점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이용자 자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버그바운티를 기업의 비용이 아닌 투자로 받아들이는 인식 변화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왔다”며 “패치데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화이트햇 해커들의 전문성을 빌려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NHN 도플소프트, 통합 교통 서비스 앱 '스마트무브' 출시

엔에이치엔(대표 정우진, 이하 NHN)의 모빌리티 자회사 도플소프트(대표 강용혁)가 통합 교통 서비스 앱 ‘스마트 무브’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무브’는 사용자 주변의 모든 이동 수단을 검색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통합 교통 서비스 앱(MaaS)이다. 실시간 버스, 지하철 정보는 물론 공유 자전거·킥보드 등의 개인형 이동 수단 정보까지 한 데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자가 최종 목적지를 입력하면 이용 가능한 이동 수단의 실시간 위치와 예상 요금을 비교 분석해 제공함으로써, ‘스마트무브’는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뚜벅이’ 사용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큐온캐피탈,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A등급 획득

애큐온캐피탈은 국내 대표적 ESG 전문 평가 및 리서치 기관인 ㈜서스틴베스트(SUSTINVEST)의 올해 하반기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3개 평가부문을 14개 영역으로 세분화해 애큐온캐피탈의 올해 ESG 경영활동을 평가한 결과, 신규 평가 대상이 되었던 지난해 BB등급에서 한 계단 상승한 A등급을 부여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