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3분기에도 7조 5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내며 올해들어 22조원 가까운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한전은 에너지 위기 지속으로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누적 영업손실이 21조 8342억원에 달했다고 11일 밝혔다. 1∼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영업손실이다.
1분기와 2분기 각각 7조 7869억원, 6조 5164억원의 적자를 본 데 이어 3분기에는 전분기보다 1조원 넘게 늘어난 7조 530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3분기 -9366억원 무려 8배로 적자 폭이 확대된 것.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손실도 종전 최대치가 작년 동기 -1조 1240억원이었는데, 올해는 무려 20조 7102억원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전기 판매 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5조 4386억원(12.8%) 늘어난 47조 9568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자회사 연료비는 10조 8103억원, 민간 발전사 전력 구매비가 15조 729억원 증가하는 등 비용은 훨씬 큰 폭으로 늘었다.
전력 수요 증가로 발전량이 증가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연료 가격 급등과 이에 따른 전력 도매가격(SMP·계통한계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9월까지 SMP는 ㎾h(킬로와트시)당 177.4원으로 지난해 동기(83.3원)보다 113.0% 상승했다. 같은 기간 LNG 가격은 t당 1325.6원으로 작년 동기 616.4원보다 115.1% 올랐으며 유연탄은 t당 123.5달러에서 354.9달러로 187.4% 급등했다. 반면 한전의 1∼9월 kWh당 전력 판매 단가는 작년 107.6원에서 올해 116.4원으로 8.2% 오르는 데 그쳤다.
기타 영업비용 또한 발전·송배전 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1조 4451억원 증가했다.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지속에 따른 대규모 적자 누적과 이로 인한 재무 구조의 급격한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건전화 계획에 따라 비핵심자산 매각, 투자 사업 시기 조정, 전력공급 비용 관리 강화 등 향후 5년간 총 14조 3000억원의 재무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가격 신호의 적기 제공을 통한 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고, 재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기요금 정상화와 관련 제도 개선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한전, 3분기 누계 21조 8000억 영업손실
기사입력:2022-11-11 20: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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