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관계자는 "H-ESS는 기존 ESS의 리튬이온 배터리(LIB)에 리튬이온 커패시터(LIC)를 결합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화재 위험성은 낮춘 제품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커패시터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공장자동화 등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LS머트리얼즈가 대형 커패시터 기술을 기반으로 전체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LS전선이 온도모니터링, 충방전 제어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양사는 2023년 시제품을 제작하고, 2025년까지 E1의 충전소 등을 통해 실증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H-ESS는 LIC의 순간적인 고출력 기능을 적용, 충전소에서 전기차를 여러 대 동시에 충전하는 피크 타임에도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해 준다.
에너지 효율성도 높아 ESS의 소용량화가 가능하다. 충전인프라의 수배전 설비 크기가 줄어들고 구축 비용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전기차 충전인프라에 ESS를 적용하는 연구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상용화 한 곳은 없다”며, “H-ESS를 선제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TK엘리베이터 ‘승강기 안전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TK엘리베이터코리아(대표이사 서득현)가 8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주최한 ‘2022년 승강기 안전주간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장원석 팀장은 승강기 유지관리 품질을 개선해 승객 안전을 확보했고, 안전한 작업절차를 마련해 현장 매니저들의 사고 예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전문인력 양성 등 업계 발전에 기여한 점도 수상 사유로 꼽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농협사료와 손잡고 식량 안보 앞장서
포스코인터내셔널(사장 주시보)과 농협사료(사장 정상태)는 8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서울사무소에서 여인홍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김동환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입사료의 안정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보유 해외 엘리베이터를 활용한 국내 곡물 반입 ▲팜박 등 사료원료의 장기공급 계약 ▲해외 식량사업 공동개발 및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교류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국내 사료시장은 총 2,100만톤 규모로 이 중 75%인 1,600만톤을 수입하고 있어 해외의존도가 매우 높다. 수입 루트도 4대 곡물 메이저사인 ‘ABCD(ADM, BUNGE, CARGILL, Loius Dryfus)와 중국 국영회사인 COFCO, 일본의 종합상사로부터 주로 이루어지고 있어 곡물 도입의 안정성이 떨어진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