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에 따르면 먼저 ‘분담금 100% 입주 4년 후 납부’ 조건의 경우 입주시까지 조합의 대출없이 롯데건설이 금융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조합원 부담금이 증가하지 않는다.
또 롯데건설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에서 경쟁사보다 한 등급 높은 A+ 등급을 받았으며, 4대 은행(신한은행, KEB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과 금융 협약을 완료해 한남 뉴타운 내 최저금리로 사업비와 이주비를 조달할 계획이다. 단순히 LTV 비율과 최저 이주비 금액만 제시하는 게 아니라 총액을 근거로 조합원 누구나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나아가 공사비 지급 조건으로는 ‘분양수익금 내 기성불’을 내세웠다. ‘분양수익금 내 기성불’은 조합이 분양을 해 수입이 생겨야 공사비를 받아 갈 수 있는 조건인 만큼 조합에 유리한 조건으로 풀이된다.
또 공사비 지급 순서도 롯데건설은 조합이 수입이 생겨도 사업비부터 상환 완료되고 공사비를 늦게 지급받는 ‘사업비→공사비’ 순서로 사업조건을 제시했다. 공사비에 대한 이자 부담이 없어 조합원에게 유리한 사업조건인 셈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A+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한남2구역의 이주비, 사업비 등 경쟁사 대비 낮은 금리로 보장하는 것은 물론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압도적인 사업조건들을 제시했다”며 “롯데건설이 시공해 청담, 대치, 반포 일대의 대장주로 등극한 다수의 사업장처럼 한남2구역도 일대를 대표하는 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