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이 20일 오후 서울역에서 ‘KTX 이용객 9억명 돌파 기념 이벤트’를 열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왼쪽)이 9억번째 고객 김다원씨(오른쪽)에게 꽃다발과 경품을 전달하며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코레일)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2004년 4월 1일 처음 운행한 이후 KTX 누적 이용객이 9억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이 18회씩 KTX를 이용한 셈이며, 이용객이 이동한 합계 거리는 약 2301억km로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1억4960만km)를 약 760회 왕복한 수치다.
코레일에 따르면 올해 일평균 KTX 이용객 수는 16만1000명으로 개통 첫해 7만2000명에서 2.2배 늘었다. 개통 이후 1억명 달성까지 3년이 소요됐으나 8억명에서 9억명 달성까지는 약 2년 걸렸다.
한편 코레일은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감사이벤트를 열고 9억번째 고객이 된 김다원씨(55·광주광역시)에게 KTX특실 20회 무료이용권을 전달했다.
권봉철 코레일 여객계획처장은 “국민의 따뜻한 사랑으로 KTX가 대한민국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언제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이용객 9억명 돌파까지 국민 한분 한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객을 모실 수 있게 항상 노력하는 코레일이 되겠다”고 전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