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2일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배수와 진흙제거 작업이 한창인 전기강판공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포스코그룹)
이미지 확대보기12일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강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한 제강 및 연주설비 복구에 집중해 제강공장의 경우 전로 총 7기 중 4기와 연주 총 8기 중 4기를 이날 재가동한 것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냉천 인근에 위치해 이번 범람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압연라인은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압연라인의 배수 작업은 80% 정도 마무리됐다. 우선 가동이 필요한 1열연공장과 3후판공장은 배수가 완료돼 전원 투입을 시작했지만 압연라인 지하시설물 복구가 마무리돼야 정확한 피해규모 추산 및 압연라인 복구·가동 계획이 수립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 철강수급 안정화 및 고객사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늘부터 비상출하대응반을 가동하는 한편 보유 중인 재고의 신속한 출하로 고객사 수급안정화에 최우선 대응할 방침이다”며 “수리일정 조정 등을 통해 광양제철소를 최대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고객사 긴급재는 광양제철소 전환생산을 통해 우선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지난 12일 포항제철소 현장을 찾아 이번 제철소 침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냉천 범람 지역을 우선 둘러보고, 여전히 배수와 진흙제거 작업이 한창인 압연라인을 집중 점검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