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보호관찰소는 학업 중단 보호관찰 청소년을 위한 진로 지도, 검정고시 사이버 수강권, 검정고시 교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험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준비한 보호관찰 청소년을 응원하기 위해 포항보호관찰소협의회 위원 및 직원들이 당일 아침 일찍부터 시험 현장에 가서 격려하고 합격을 응원했다.
도시락, 컴퓨터용 펜, 마스크, 간식을 담은 ‘검정고시 응원 도시락’을 전달받은 한 보호자는 “아이가 고등학교를 중퇴해 늘 마음에 걸렸는데 검정고시 사이버 수강권을 주시면서 시험을 보도록 지도해 주셨는데, 응원 도시락과 합격 응원까지 해 주시니 너무 감사하다”고 심경을 얘기했다.
보호관찰위원협의회 전상중 회장은“한 때의 잘못으로 학업의 기회에서 멀어진 청소년들에게 검정고시를 통해 장래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길 바라며, 우리 주변의 어른들이 더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이들을 지도하고 격려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더욱 밝아지기를 기대한다”고 힘을 보탰다.
포항보호관찰소 권우택 소장은“보호관찰 청소년의 재범 방지를 위해 준법교육 뿐만 아니라 진로 지도를 통한 검정고시, 직업훈련, 허그일자리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도를 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 자원봉사자인 보호관찰위원들과 함께하는 보호관찰 지도로 그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