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크린토피아, 전국 4개 도시에서 8월 창업설명회 실시

세탁 전문 기업 크린토피아가 오는 18일 전국 4개 도시에서 창업 설명회를 개최하며, 서울 지역은 21일도 추가로 진행한다.

크린토피아는 창업에 관심이 많은 예비 창업주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상담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창업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8월 창업 설명회는 서울 강남,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창업 모델별 상권 분석 및 추천, 창업 비용과 예상 수익 등 창업 전반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크린토피아는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세탁편의점, 기존 세탁편의점에 코인 빨래방을 결합한 세탁멀티숍, 그리고 코인 빨래방 단독으로 운영하는 ‘코인워시365’까지 총 3가지 비즈니스 모델이 있으며, 전국 3,100여 개 매장이 운영 중에 있다.

▲’세탁편의점’은 고객의 세탁물을 접수하고 세탁이 완료된 세탁물을 고객에게 인도하는 세탁 중계 시스템이다. 특별한 세탁 기술 없어도 소자본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크린토피아의 대표적인 창업 모델로서 세탁편의점만 단독으로 운영중인 점포는 현재 2,000여 개에 이른다. ▲ ‘세탁멀티숍’은 세탁편의점과 코인 빨래방의 결합으로 더 높은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전국 880여 개가 운영 중이다. ▲ 셀프빨래방 단독으로 운영중인 ‘코인워시365’는 전국 300여 개의 매장이 운영 중이다.

이번 창업설명회에서는 세탁편의점, 멀티숍, 셀프빨래방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모든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초기 마케팅 비용과 고객 사은품을 지원하며, 9월 내 계약자에 한해서는 가맹비를 면제해 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예비 창업자들의 조건에 따라 임대료 지원이나 건조기 무상 대여 지원 등의 혜택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자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크린토피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희망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해 접수하면 된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크린토피아 관계자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크린토피아는 전국 약 3,100여 개의 매장을 보유 중인 국내 세탁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의 브랜드”라며 “세탁편의점, 세탁멀티숍, 코인빨래방 등 예비 창업자의 니즈에 부응하는 다양한 사업 모델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는 기회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벤스킨케어, 하비니콜스 입점하며 영국 시장 공략 가속화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하이퍼포먼스 스킨케어 브랜드 벤스킨케어가 영국의 럭셔리 백화점 하비니콜스에 입점했다.

전세계 23개국의 90여개 유명 백화점과 프레스티지 쇼핑몰에서 전개 중인 벤스킨케어는 2020년에 영국 리버티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네타포르테, 스페이스 엔케이, 팬 퍼시픽 런던 호텔 스파 등 영국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에 유통되면서 현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2020년과 2021년에는 벤스킨케어의 시그니처 제품인 ‘에이지-리버싱 올인원 컨센트레이트’가 리버티 백화점의 ‘어드벤트 캘린더’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리버티, 헤롯과 함께 영국의 명품 백화점으로 손꼽히는 하비니콜스는 1831년 설립된 유서 깊은 백화점으로 전세계 15개의 체인을 운영하는 백화점 그룹이다. 벤스킨케어는 현재 하비니콜스의 영국 나이츠브리지(플래그십)와 아일랜드 더블린 등 2개 지점에 입점하며 영국과 아일랜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벤스킨케어의 브라이언 오 대표는 “하비니콜스 입점을 통해 벤스킨케어가 영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게 되어 기쁘다. 벤스킨케어는 론칭 이후 활성 성분을 피부 흡수에 최적화하고 피부 깊숙이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포뮬러 ‘엔진’ 개발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하비니콜스 입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벤스킨케어의 탁월한 제품력을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7년에 미래 첨단 과학의 메카인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벤스킨케어는 차별적인 과학 기반의 하이퍼포먼스 스킨케어 브랜드이다. 효능을 입증 받은 3가지 특허 기술과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으로 완성한 벤스킨케어의 슈퍼차지드 포뮬러는 고기능성 유효 성분을 피부 깊숙이 전달하고 피부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도록 설계되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미국 니만마커스 백화점, 노드스트롬 백화점, 삭스 피프스 백화점, 영국 리버티 백화점, 하비니콜스 백화점, 스페이스 엔케이, 네타포르테 및 홍콩 레인 크로포드 등 전세계 23개국의 주요 프리미엄 백화점 및 글로벌 프리미엄 유통 채널에서 판매하고 있다.

◆식품업계, MZ세대 공략 위한 ‘세계관 마케팅’에 집중

소비자 스스로 콘텐츠를 찾아보게끔 적극성을 유도하고 유대 관계를 형성하는 ‘세계관 마케팅’이 인기다. SM 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에스파'는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아이돌 그룹이다. 현실 멤버 4명과 가상 세계의 아바타 4인이 함께하는 ‘메타버스 걸그룹’이라는 파격적인 컨셉으로 데뷔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세계적인 스타 BTS 역시 ‘BU(BTS Universe)’라는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는 등 아이돌 그룹은 저마다 독창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팬들과 교류하고 있다.

비슷한 이유로 많은 기업에서도 세계관 마케팅을 채택한다. 특히 빙그레의 ‘빙그레우스 더마시스’를 시작으로 식품업계에서 적극적으로 세계관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빙그레우스 더마시스’는 가상의 나라 빙그레 왕국의 후계자로 중세시대 배경, 순정 만화풍의 작화가 특징이다. 이와 함께 B급 코드의 유머를 내세워 단기간에 팬덤을 형성하였다.

면 전문 기업 ‘면사랑’도 최근 소비자 유통(B2C)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소비자와 접점을 형성하기 위한 ‘누들플래닛’ 세계관을 구축하고 각 제품에 대한 페르소나 캐릭터를 공개했다. 누들플래닛은 건강하고, 편리하며, 풍요로운 면식문화를 만드는 기업이라는 면사랑의 철학을 담은 가상의 세계이다. 면 전문 기업답게 한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동남아 등 세계 각국의 면들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다양한 국적과 나이, 성별로 설정된 페르소나 캐릭터들은 세계관 속 스토리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과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식품업계가 세계관 마케팅에 힘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오프라인 홍보활동에 제약이 있었다. 전통적으로 식품기업들은 신제품을 출시하면 시식코너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에게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자연스럽게 온라인 홍보활동에 집중하면서 온라인상에서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재미 위주의 콘텐츠를 고안해 낸 것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의 보급으로 대중들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했으며 양방향 소통에 익숙해졌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SNS 이용행태 조사결과를 세대별로 구분해 비교·분석한 '세대별 SNS 이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 2019년 27.7%, 2020년 52.4%, 2021년 55.1%로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관 마케팅을 진행하는 주무대인 SNS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기업은 SNS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은 이를 습득하게 됐다.

세계관 혹은 페르소나 캐릭터들은 브랜드만의 가치나 철학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일례로 면사랑의HMR 제품인 냉동팩면 ‘미트볼로냐 스파게티'의 페르소나 캐릭터 '볼로냐할머니'가 있다. 이탈리아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정통 이탈리아 할머니이자 요리를 사랑하는 로맨티스트인 캐릭터다. 항상 아이들을 배불리 먹이길 좋아하며 따뜻한 정성이 들어간 음식을 나눠주지만, 지구를 위해 음식을 남기지 말라고 당부한다. 건강하고 편리하며 풍요로운 면식문화를 만들어가면서도 환경보호를 함께 생각하는 면사랑의 철학이 녹아있다.

또한 신제품 출시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공개하면서 소비자에게 제품의 특성을 쉽게 설명하고 이에 대한 기대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누들플래닛’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외계행성 ‘아이스플래닛’은 신제품 냉동밀키트 5종의 페르소나 캐릭터가 사는 또 다른 세계이다. 강한 냉기로 뒤덮여 있어 지구의 무더위를 식힐 수 있다. 신제품이 더위를 식힐 여름 면 요리라는 점을 표현했다. 세계관이 새로운 이슈에 대해 소비자와 장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면사랑의 고은영 상무는 “면사랑은SNS 상에서 누들플래닛의 페르소나 캐릭터들을 통해 신제품 출시를 알리는 등 소비자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며 “풍부한 고명과 함께 맛있는 면요리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냉동밀키트를 소비자들에게 보다 재미있게 알려주기 위해 ‘아이스플래닛’이 새로 등장했듯이 앞으로도 더 다양한 세계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브랜드의 독자적인 스토리텔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에서 가상의 인물과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선함을 부여할 수 있고, 브랜드의 철학을 녹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관 마케팅이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MZ세대들은 구매를 결정할 때 제품의 품질 뿐 아니라 브랜드 감성을 중요시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면사랑의 ‘누들플래닛’ 이외에도 신세계푸드의 캐릭터 ‘제이릴라’나 hy의 사이버 아이돌 캐릭터 ‘하이파이브(HY-FIVE), 삼양라면의 캐릭터 ‘삼양63’ 등 각 식품 브랜드에서 자사의 스토리를 담아 세계관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