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남경찰청)
이미지 확대보기이 사건 외에 피의자들에 의한 다수 피해 사실이 있음을 확인, 전국 각 경찰서에 흩어져 있는 여죄들을 찾아 계속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피의자 A씨 등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돈도 벌 수 있고 숙식도 제공한다"며 모집글을 게시해 유인한 가출청소년 등을 상대로 계좌개설 및 휴대전화 개통을 하게 한 후 이를 이용해 게임아이템 및 휴대폰 중고물품 판매를 빙자해 2021년 12월경부터 2022년 2월경까지 피해자 100여 명에게 1900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다.
피의자들은 범행에 이용한 가출인(일부 공범으로 사기범죄에 가담한 지적장애가 있는 가출인)이 이용 가치가 없어지자 버려두고 도망했고, 이후 위 가출인이 피의자들의 범행 사실을 SNS에 알리자 김해 인근으로 유인해 집단 폭행을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A등 주범격 피의자 3명은 가출인들 앞에서는 상호 가명을 사용해 호칭했고, 피해금의 출금도 가출인들을 시켜 인출하게 하는 등 철저하게 자신들의 범행을 은폐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