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의 새 생명을 살리고 하늘이 별이 된 우상명씨.(사진제공=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미지 확대보기경상남도 거제에서 1990년 2남 중 막내로 태어난 우 씨는 조선소 일을 했고, 최근 용접을 배우면서 더 전문적으로 나가기 위해 연습도 열심히 하며 성실하게 일해왔다.
우 씨는 다정다감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을 좋아하는 착한 성격이었고, 평소에는 축구를 즐기며 여행과 드라이브를 하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가족은 살아날 가능성이 1%만이라도 된다면 어떻게든 살려달라고 붙잡고 싶었지만,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이대로 젊은 우 씨를 허무하게 한 줌 재로 보낼 수 없어, 장기 하나라도 남아서 남은 생을 살아줬음 하는 마음에 기증에 동의했다. 또한 마지막 가는 길이 사회에 도움이 되어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했다.
우 씨의 형은 동생에게 “사랑하는 동생 상명아. 너의 도움으로 누군가 생명을 살리고, 그 안에서 너도 다시 살 수 있기를 바래. 좋은 일을 하고 하늘나라로 가는 거니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