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 제주보호관찰소(소장 유정호)는 5월 26일 오후 2시 회의실에서 금년 상반기 검정고시에 합격한 보호관찰 청소년 2명에게 ‘사단법인 청년제주(이사장 신주원)’의 후원을 받아 각 50만원씩 총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 지원은 불우한 가정환경 및 일반 학교 부적응 등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했으나 학업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검정고시에 응시하여 합격한 보호관찰 청소년들에 대한 칭찬 및 격려의 일환이다.

고입검정고시에 합격한 A양(15)은 “아버지에게 지속적으로 학대를 당해 이를 벗어나기 위해 가출을 하게 되면서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니지 못하고 그만두게 되었는데 보호관찰 선생님이 검정고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칭찬을 해주셨다. 앞으로 성실히 살아가며 나 또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유정호 제주보호관찰소장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재범 없는 건전한 성장은 보호관찰관과 보호자의 노력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각별한 관심 또한 필요하다. 앞으로도 학업 의지를 놓지 않고 성실히 생활하는 청소년 대상자에게 지역사회와 연계한 장학금 지원 등 이들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