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2022 세계가스총회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한국가스공사)
이미지 확대보기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1년 연기됐으나, 전문가들의 엔데믹 전망과 국제적인 방역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올해 2월 말 100% 대면 행사 개최로 최종 결정됐다.
전 세계 90여 개국의 에너지 업계 전문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총회의 주제는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미래(A Sustainable Future-Powered by Gas)’로, 천연가스를 비롯해 수소·신재생에너지 등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각광받는 에너지원의 역할 등 각종 이슈가 폭넓게 논의된다.
최근 주요 선진국의 수소·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Net Zero 정책 발표와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다양한 에너지원의 역할 및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를 아우르는 미래 에너지 정책 방향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개회식이 열린 24일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에너지 전환 및 안보와 연관된 세계 가스 시장의 변화를 다루는 기조 발표 및 토론에서 엑손모빌·쉘·BP·Tota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 대표와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채 사장은 에너지 안보 위기 공동 대응을 통해 LNG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청정수소 도입 및 수소사업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12개의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 연이어 개별 면담을 갖고 협력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행사 기간 중 자사 홍보관을 운영해 LNG 및 그린수소 도입 밸류체인, LNG 벙커링 등 신성장 사업, LNG·수소 하이브리드 인수기지 등을 전시함으로써 우리나라 대표 천연가스·수소사업 선도 기업의 위상을 널리 뽐낼 방침이다.
또한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국내 가스·수소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의 장인 ‘동반성장관’도 설치해 국내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하고 세계 시장 진출 및 판로 개척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한다.
채희봉 사장은 “세계가스총회는 40여 년간 다져온 우리나라 가스 산업의 저력과 수소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가스공사의 새로운 면모를 글로벌 무대에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정부 및 지자체, 가스업계가 합심해 전 세계 가스인의 교류·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