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 정상회담 등을 위해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현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영접했다.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한 뒤 국가원수급 외빈이 공식 회담을 위해 청사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 정상은 악수로 짧은 인사를 나눈 뒤 청사 안으로 향했다. 전날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처럼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의 왼쪽 팔을 두 세번 두드리기도 했다. 이어 두 정상은 '조셉 바이든 미합중국 대통령 공식 방한'이라고 적힌 현관 안쪽 포토월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방명록에 사인했다.
두 정상은 오후 1시 30분을 조금 넘긴 시각 청사 5층 접견실에서 소인수 회담을 시작했다. 90분간 단독 회담, 확대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30분간 예정됐던 소인수 회담은 72분으로 2배 이상 길어졌다. 이에 따라 이후 일정도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을 마친 뒤에는 지하 1층 강당에서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연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