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티드 네이밍’…이름부터 남다른 단지 ‘부상’

기사입력:2022-03-30 13:58:46
'아끌레르 광진' 투시도

'아끌레르 광진'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까지 독특한 이름으로 수요자들을 끌어들이는 곳이 크게 늘고 있다.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되기 위해서는 부르기 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름을 지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예전엔 건설사가 자체적으로 정했지만, 최근 들어 전문 브랜딩 업체까지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네이밍 마케팅’ 또는 ‘작명 마케팅’은 이름만 들어도 상품의 특징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가장 강력하게 상품을 각인시키며, 유인하는 방법으로도 통한다.

과거 아파트와 같이 건설사의 브랜드명과 지역, 입지 등을 강조하며 오션뷰, 리버뷰, 메트로 등을 적용한 것이 일반적인 오피스텔 네이밍이었다면, 최근에는 단어 결합을 통한 신조어를 단지명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21년 7월 고양 일산동구 풍동에서 공급한 ‘더샵 일산엘로이’는 건설사의 브랜드명과 ‘고급, 왕족, 최고’라는 뜻을 가진 ‘Luxury, Royal, Excellent’의 앞 글자를 딴 네이밍으로 지어지기도 했다.

오버나인홀딩스(시행)가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공급한 ‘아스티 논현’은 미학을 뜻하는 ‘AESTHETIC’과 사회를 뜻하는 ‘SOCIETY’가 결합돼 미학적 감도가 높은 사람들로 구성된 공동체이자 미학적 가치의 정점을 담은 주거공간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스튜디오디컴퍼니(시행)가 지난해 4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공급한 ‘엘루크 반포’는 보다, 외양 등을 뜻하는 ‘LOOK’과 자신만이 소화할 수 있는 패션스타일을 말하는 신조어 ‘LEWK’의 합성어가 조합돼 탄생했다.

이러한 네이밍을 이용한 차별화된 단지는 실제 분양성적에서도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아시아신탁(시행)이 작년 12월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공급한 ‘젠트라움 논현’은 최고 4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대우건설이 같은 해 10월 인천 서구 경서동에 공급한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은 최고 134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네이밍은 호기심 자극과 인식 각인을 통해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이 단지의 장점과 입지, 성격 등을 단번에 알 수 있게 한다”며 “지역을 떠올릴 때 연상이 되는 고유명사로도 자리 잡을 수 있는데다 이름에 대한 희소가치가 있는 만큼 수요자들이 주목해 볼 요소가 다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 봄 분양시장에서는 △아끌레르 광진(전용면적 45㎡ 154실) △아티드(전용면적 55㎡ 44실·도시형 생활주택 56가구) △디 아포제 청담 502·522(전용면적 53~80㎡ 68실·전용면적 53~82㎡ 85실) 등 특별한 네이밍으로 명명된 단지들이 주목 받을 전망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021.84 ▲44.10
코스닥 791.53 ▲9.02
코스피200 405.32 ▲6.03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3,345,000 ▼707,000
비트코인캐시 658,500 ▼6,000
이더리움 3,348,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22,070 ▲40
리플 2,913 ▼8
퀀텀 2,617 ▼8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3,428,000 ▼587,000
이더리움 3,353,000 0
이더리움클래식 22,050 ▲10
메탈 908 ▼8
리스크 523 ▲5
리플 2,917 ▼6
에이다 794 ▼1
스팀 167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43,280,000 ▼700,000
비트코인캐시 659,000 ▼7,000
이더리움 3,350,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21,960 ▼50
리플 2,912 ▼9
퀀텀 2,616 ▼14
이오타 215 ▼4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