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아파트, 작년 외지인 투자 역대 ‘최다’

기사입력:2022-03-11 11:39:21
[로이슈 최영록 기자] 지난해 강원도 아파트 외지인 매매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매매 거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강원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 3만 508건 중 외지인 거래량은 1만2112건으로 39.7%에 달했다. 2006년 관련 통계가 조사된 이래 최대 수치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5700~7700건 사이를 유지하던 외지인 거래량은 2018년, 2019년을 지나 3000건대까지 줄었으나, 지난 2020년 8188건으로 급격히 증가한 후 올해 대폭 상승했다. 2020년, 2021년 당시 전년 대비 거래량 상승률은 각각 125.32%, 47.92% 수준이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원주가 5141건, 44.06%로 도내 전체 거래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춘천(2224건), 강릉(1388건), 속초(1223건)가 1000건 이상 거래돼 뒤를 이었고, 화천(10건), 양구(5건)는 가장 적은 거래량을 보였다.

거래량 증가폭으로 살펴보면 강원이 2020년 대비 3924건이 증가한 가운데 시군별로 원주(1580건), 춘천(954건)이 900건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 뒤는 속초(346건), 동해(300건), 강릉(281건) 등이 이었다.

강원지역 외지인 매매거래량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증가한 것은 규제 풍선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두천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규제가 수도권 외곽지역까지 확산되면서 인근에 있는 강원 비규제 지역으로 투자수요가 이동한 것.

원주의 경우 혁신도시, 기업도시 조성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경강선 연장선 호재, 최근 10년간 강원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인구 증가율(10.46%)을 기록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원주에 3월 공급 예정인 ‘원주 동광뷰웰 레이크포레’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전체 문의량 중 상당 수가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전용 84㎡A, B, C 총 604가구 규모로, 임차권 거래가 가능한 10년 전세형 민간임대 아파트다.

강릉과 속초의 경우 수도권 접근성 개선과 인프라 확충이 영향을 끼쳤다. 강릉은 KTX 경강선, 속초는 춘천~속초간 동서고속철도 연장으로 광역 교통망이 개선될 전망이다. 춘천은 레고랜드 테마파크, 춘천 역세권 개발 등 각종 개발호재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의 고강도 규제와 높은 집값으로 인접 비규제지역인 강원도에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서울 접근성과 직결된 교통호재가 예정된 지역, 인구 유입이 활발한 지역은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어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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