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충남·대전·세종을 방문해 1박 2일 일정을 소화하며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선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의 유관순 열사 기념관 참배로 일정을 시작했다. 충청 출신 정진석, 이명수 의원 등과 함께한 윤 후보는 기념관 방명록을 작성하고, 이어 천안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충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충효의 고장 충남을 찾을 때마다 '충(忠)'이라는 말을 생각한다"며 "저 혼자만의 힘으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잡기 어렵다. 충청인의 열정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충남을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구현하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으로 만들 뜻을 내비치며 7가지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충남 삽교역과 대전역을 잇는 충청 내륙철도를 건설하고,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까지 연결되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산 공군비행장 인프라를 활용, 민간 공항 신설 방안도 언급했다.
이어 ▲ 내포 신도시의 탄소중립 시범도시 지정 ▲ 천안 성환 종축장 이전 부지의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 ▲ 아산 국립경찰병원 설립 ▲ 국가 해양 정원 조성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선대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의 이번 충청 방문은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구국의 결단으로 분연히 맞선 애국선열을 기리며, 지난 5년간의 고통을 끊고 책임 있는 변화로 대한민국에 희망을 되찾아 오겠다는 의지의 행보"라고 밝혔다.
한편, 윤 후보는 오는 22일 세종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