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2021년 12월 20일 경기도 파주시 빌라 내 전기장판 화재 발생으로 일가족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렇게 큰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게 된 원인은 우리가 겨울철에 늘 사용하는 “난방용품”의 사용 부주의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최근 5년간 겨울철 난방용품 화재 발생건수를 살펴보면 전기장판(1,956건) > 화목보일러(1,330건) > 전기열선 (1,260건) 등으로 나타났으며 겨울철 기간 중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는 전체화재의 69%에 달한다.
△전기히터는 이불 및 커튼 등 주위에 불이 붙을 만한 물건이 없는지 확인한 후 사용하도록 하며, 주위에 어린이 및 애완견이 있을 때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멀티탭을 사용하기 전에는 먼지나 이물질이 쌓여있지는 않은지 확인하여야 하고 문어발식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주거시설의 각 실 및 시장 점포 내에 화재를 초기에 알려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고,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화재가 발생하면 바로 사용하도록 한다.
코로나 19 확산 등으로 가정이나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난방용품에 대한 각별한 주의로 우리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소중한 겨울을 보내시길 기원한다.
-배기수 부산동래소방서장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