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은 국민주택으로 ‘청약법’을 적용받아 생애최초·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비중이 85%로 민간분양보다 특별공급 비율이 높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와 보육에 특화해 건설하고, 전 가구를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임대 외에도 분양되는 물량이 있는 데다 낮은 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청약 경쟁률도 치열하다. 9월 인천 검단신도시 내 공공분양 ‘검단 안단테 AA13-1블록’은 42.8대 1, ‘검단 안단테 AA13-2블록’은 4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간건설사 브랜드를 사용하는 곳도 청약 열기가 뜨겁다. 5월 DL이앤씨가 경기 의왕에 선보인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 공공분양은 최고 27.0대 1로 청약 마감 후 계약을 마쳤다. 신혼희망타운도 올 초 성남 ‘위례자이 더 시티’ 최고 76.3대 1, 서울 강서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 최고 45.7대 1을 보였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선호도 높은 입지에 들어서는데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시세 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되는 만큼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며 “다만 소득 및 자산 초과 등으로 부적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자격 요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을 넣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공급을 앞둔 곳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DL이앤씨는 검단신도시 AA6 블록에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인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를 분양예정이다. 전용면적 59㎡, 총 822가구며, 전체 공급물량의 85%를 특별공급으로 분양한다.
신혼희망타운도 곳곳에서 공급을 계획 중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에서는 1호선 대방역 역세권인 영등포구 대방아파트에서 122가구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평택고덕 Ab57-2블록(256가구), 부천 괴안 B1블록(193가구) 등이 눈길을 끈다. 지방에서는 대구 도남 B1블록 549가구, 광주 선운2지구 A-1·3블록(750가구) 등의 공급을 계획 중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