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이슈] 개발자 70%, ‘비전공자 개발 직군 진출에 긍정적’·2030 직장선택 기준 1위 “연봉

기사입력:2021-09-29 08:57:03
[로이슈 편도욱 기자] ◆현직 개발자 10명 중 7명, ‘비전공자의 개발 직군 진출에 긍정적’

현직 개발자 10명 중 7명이 비전공자의 개발 직군 진출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최근 개발 직군 취업 인기가 고조된 가운데 현직 개발 종사자와 취업준비생, 비전공 직장인 등 807명에게 ‘개발자 수요 붐 현상과 비전공자 개발 직군 도전·진출’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조사 결과, ‘환영한다’는 입장은 70.6%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우려하는 의견도 29.4% 있었다.

비전공자의 개발 직군 진출에 대해 긍정 응답한 이들의 주된 이유(중복응답)는 △개발 인력 부족(67.2%) △개발 직군 처우 기준 향상 기대(57.1%) 등의 현실적인 부분과 더불어 △문제 인식과 해결 방법 등 다양한 접근을 기대(30.5%) △경쟁을 통한 전문성 제고(21.5%) 등 타 전공자 합류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했다.

반면, 비전공자 개발 직군 진출에 우려하는 이유(중복응답)로는 △직무 진정성 없이 처우만 보고 지원하는 것에 우려(58.9%)가 가장 컸다. 이어서 △전문성 하향 우려(47.9%) △채용 불균형 우려(31.5%) △종사자 간 과열 경쟁으로 파벌, 텃세 우려(26.0%) △기업 역량 강화에 큰 도움 안 됨(24.7%) 등의 의견을 내놨다.

전문성 하향을 우려한 응답이 두 번째로 많았다. 신입 기준으로 개발 관련 전공을 한 개발자와 그렇지 않은 개발자 간 프로젝트 수행력 차이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현직 개발자에게 물은 결과, 응답자의 66.5%는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차이가 없다’는 응답은 21.8%, ‘모르겠다’는 11.7%였다.

그렇다면 개발 직군 취업을 꿈꾸는 비전공 취업준비생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이에 대해 현직 개발자의 조언도 들어봤다. 먼저, ‘적성에 맞는지 스스로 판단해볼 것’과 ‘학원 외에 인턴, 아르바이트 등 실무 경험을 쌓을 것’, 그리고 ‘알고리즘, 코딩, 프로그래밍 언어 습득 등 기본기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직 개발자를 포함한 전체 참여자 대상으로 자녀의 개발 관련 교육에 현재 투자하고 있는지 또는 앞으로 투자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봤다. 그 결과, ‘투자할 것‘이라는 응답이 82.8%, ‘투자하지 않겠다(자율에 맡길 것)’는 응답은 17.2%로 조사됐다.

자녀의 개발 교육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이들은 △앞으로 개발 직군 수요가 더 늘 것(59.6%) △개발 직군 처우, 근무 환경이 더 좋아질 것(53.2%) △전문직 종사를 희망(37.0%) △해두면 도움될 것(36.8%)을 들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62%이다.


◆2030 직장선택 기준 1위 “연봉” … 절반 이상 “정년 필요 없어”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2030세대 1,865명에게 ‘직장 선택 기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2030에게 좋은 직장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역시 ‘연봉’(33.8%)이었다. 다음으로는 ‘워라밸’(23.5%), ‘고용안정성’(13.1%), ‘직원복리후생’(10%), ‘커리어 성장 가능성’(8.7%) 등의 순이었다.

직장에서의 정년을 바라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2030의 절반 이상(54.7%)이 ‘정년을 바라지 않는다’고 답했다.

소위 MZ세대로 묶이는 2030 연령대가 정년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많은 답변은 ‘실제로 정년까지 일하는 회사가 거의 없어서’(46.5%, 복수응답)였다. IMF 등을 거치면서 부모세대가 정년을 다 마치지 못하고 은퇴하는 모습을 보면서 커왔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다음으로 ‘회사원 생활을 오래 하고 싶지 않아서’(31.8%), ‘무의미한 경력을 쌓고 싶지 않아서’(26.9%), ‘직무 전환이 필수가 될 것 같아서’(26.1%), ‘직장 내 경쟁을 하고 싶지 않아서’(10.1%) 등 미래를 위한 커리어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2030 직장인들(1,137명)이 이직을 고민하거나 실행하게 되는 이유로는 ‘연봉’(37.4%,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성장할 수 없는 반복되는 업무’(23.6%)가 바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 ‘불합리한 업무 체계’(18.8%), ‘불필요한 야근 등 저녁이 없는 삶’(18.7%), ‘미흡한 복지제도’(18.6%) 등도 이직 사유로 꼽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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