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테라디움 비산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이러한 시장 분위기는 이제 오피스텔로 확산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소재 ‘평촌 아크로타워’(2007년 3월 입주) 전용 66㎡의 올해 7월 실거래가는 4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실거래가(3억2,000만원) 대비 50%가 올랐다. 지난 6월 GTX-C 노선의 민간투자 사업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인덕원역을 추가 정차역으로 지정한 것이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일산’(2019년 3월 입주) 전용 84㎡는 올해 7월 9억1,000만원에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거래가 7억원보다 2억원 이상이 오른 수치다. 이 지역은 GTX-A노선 킨텍스역이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 늘어나는 오피스텔 수요…‘GTX 효과’ 누리는 신규 분양은?
최근 오피스텔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GTX 효과’가 예상되는 오피스텔의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동두천 중앙역 엘크루 더퍼스트’를 9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GTX-C노선 덕정역이 단지 바로 앞 동두천 중앙역과 두 정거장으로 가까워, 향후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는 전용 23㎡~42㎡ 오피스텔 54실과 전용 72㎡ 아파트 168세대가 들어선다.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오는 10월 ‘고양 화정 루미니’ 분양을 앞두고 있다. GTX-A노선 대곡역과 창릉역 수혜를 누리는 단지다. 창릉역의 경우 삼성역까지 30분대면 닿을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은 더욱 나아질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77㎡~84㎡ 총 242실 규모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파주시에서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10월 중 분양 예정이다. 파주 운정에서 강남권을 거쳐 화성 동탄을 잇는 GTX-A노선 운정역 호재를 품고 있다. 이 노선을 통해,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면 이동 가능해질 전망이다. 단지는 전용 84㎡·147㎡ 오피스텔 2,669실과 전용 84㎡·164㎡ 아파트 744세대로 구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