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68.6%찬성 가결

기사입력:2021-08-20 09:59:34
부산지하철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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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8월 17일부터 8월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 단체교섭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68.6%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6개 도시철도 노동조합의 공동 파업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총조합원 4,151명 중 투표자수 3,716명으로 투표율은 89.5%이며, 찬성 2,549표, 반대 1,167표로 투표자 대비 찬성률은 68.6%이고, 재적조합원 대비 찬성률은 61.4%로 쟁의행위 투표가 가결됐다.

부산지하철노조는 전국 6개 도시철도(서울,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부산) 노동조합과 함께 2021년 단체교섭을 공동 투쟁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번 공동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이어 6개 도시철도는 공동 파업을 예정하고 있다.

노조는 “부산교통공사는 물론 부산시와 정부는 더 이상 재정적자를 노동자에게 전가하지 않는 합리적인 해결책 제시가 시급하다”고 했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지난 5월 13일 1차 단체교섭을 시작으로 현재 12차 교섭까지 진행하였으나 부산교통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자, 무임승차로 인한 재정손실 등을 이유로 노동조합의 대부분의 요구에 불가하다는 대답만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부산지하철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등 6개 도시철도의 공통된 문제로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는 올해 단체교섭을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7월 21일 공동 대의원대회를 통해 6개 도시철도 노동조합에서 함께 쟁의발생 결의를 한 데 이어 이번 주 쟁의행위 찬반투표도 동시에 진행했다.

재정적자는 작년과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더 심해지기도 했지만, 구조적으로 매년 발생해오던 것이다. 그것은 시민의 교통권을 위해 낮은 운임을 유지하고, 노인과 장애인의 교통복지를 위해 무임으로 운행하기에 필연적으로 적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 때문이다.

부산지하철노조는 “그런데도 이런 지하철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전혀 없이 적자를 핑계로 예산을 쥐어짜며 노동자들의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며 “언제까지 구조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않고 적자 타령만으로 노동자들을 쥐어짜는 방식으로 도시철도를 운행할 것인가. 그로 인해 노후 시설도 개량되지 않고 안전 인력도 충원되지 않게 되면 결국 시민들의 안전이 위험해지는 것인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과 노동자들의 몫이 될 뿐이다”고 입을 모았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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