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와 제넨바이오는 국내보다 앞서 개발에 착수한 미국의 이종이식 및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인 제노테라퓨틱스(XenoTherapeutics)가 미국에서 FDA가 승인한 최초의 이종이식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만큼, 이종피부이식 상용화 성공과 시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노테라퓨틱스의 제노-스킨은 이종피부 이식 시 면역거부반응의 원인이 되는 α-Gal 유전자를 제거한 형질전환돼지의 피부를 이용한 바이오 드레싱 제품이다. 연구자 임상을 통해 동종피부(인체피부) 이식과 동등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휴메딕스와 제넨바이오는 제노-스킨이 제거한 α-Gal에 더해 면역거부반응의 원인이 되는 2가지 유전자(CMAH, β4GalNT2)를 더 제거한 TKO(Triple Knock Out) 돼지를 원료로 바이오 드레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면역거부반응의 원인이 되는 3가지 유전자를 제거했기 때문에 더욱 높은 안전성과 이식 후 안정성을 가진 제품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이사는 “국내외 허가 및 유통, 판매 경험이 풍부한 휴메딕스와 함께 이종피부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제넨바이오의 이종이식용 형질전환돼지 기술과 비임상시험을 통한 제품 검증 기술이 휴메딕스를 만나 이종피부 제품 개발 성공으로 이어져 상용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양사의 업무협약으로 우수한 기술력 및 전문성과 잘 갖춰진 국내외 유통망이 만나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