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문 대통령이 군 주요 지휘관들과 자리를 함께하는 것은 지난 2019년 12월 청와대 오찬에 이어 약 1년 8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먼저 최근 청해부대원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쳤다"며 "하지만 청해부대는 현지에서 우리 국민·상선 안전에 대한 작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만큼 부대원들의 사기가 저하돼선 안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성추행 피해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 사건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준 심각한 사건으로, 사전에 막지 못했을 뿐 아니라 허위·부실 보고, 은폐 등 사후 대응도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강도 높고 철저한 성폭력 대책을 마련해 근원적으로 문제를 바로잡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공군은 환골탈태해 국민 속의 군대,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군대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