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n리서치] 넷플릭스, 2분기 실적 두고 해석 엇갈려...올림픽 앞둔 3분기가 관건

기사입력:2021-07-21 15:35:25
[로이슈 심준보 기자]
넷플릭스(NFLX.US, 전일 종가 531.1달러)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는 의견과 성장세 둔화 우려가 실현됐다는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OTT서비스에 있어 악재인 올림픽이 3분기에 예정된 만큼 하반기 실적이 관건이라고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2분기 매출액은 73.4억달러(+19.4% YoY, 이하 YoY 생략), EPS는 2.97달러(+86.8% YoY)로 컨센서스(매출 73.2억달러, EPS 3.18달러)를 각각 0.3% 상회, 6.6% 하회했다. 평균 유료 가입자 수 11%, ARM(가입자당 평균매출) 8% 상승하면서 매출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높은 기저효과로 성장률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20%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지표인 유료 가입자 순증은 154만명(-84.7%)으로 낮아진 기대치(컨센 106만명)를 상회했다. 순증분의 66%는 APAC에서 나타났으며, ARM이 가장 높은 UCAN은 전기대비 43만명 감소했다.

신한금투 조용민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실적발표를 통해 하반기 대규모 콘텐츠 론칭, 게임 시장 진출을 예고했는데, 주가 상승의 핵심 재료로 작용할 수 있으나 아직 반영하기에는 이르다”라며 “3분기 가입자 순증 가이던스는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고 게임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로 앞서 도전한 애플, 알파벳, 아마존도 아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워너미디어-디스커버리 합병, 아마존의 MGM 인수, 컴캐스트-비아콤 협력으로 스트리밍 시장 경쟁 심화에 더해 도쿄올림픽(7/23-8/8)도 예정돼 있어 유료 가입자 확보도 어려워진다”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Trading buy를 제시했다.

삼성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순증 가입자의 66% 가량을 아시아 가입자가 기록하며 2분기 가입자는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3분기 순증 가입자 수는 현 시장 컨센서스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시장은 여전히 성장 국면에 있으나 경쟁 상황이 치열하다”라고 진단헀다.

한화투자증권 최보원 연구원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매출 발표에도 2분기 이익이 시장 기대치와 회사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며 넷플릭스의 시간외 주가는 0.60% 상승에 그쳤다”라며 “모바일게임을 시작으로 게임 산업 진출 계획 발표했고, 3분기에는 350만 명의 가입자 증가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나 미국/해외 가입자 유입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해외 진출 계획 지연 및 경쟁 심화 이어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 정나영 연구원은 “APAC, EMEA 지역의 가입자 증가와 가입자 당월 평균 매출 성장률로 볼 때, 신규, 기존 고객 모두에게서 동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라며 “추가 성장동력으로 언급한 게임 역시 빅테크 기업과 경쟁이 불가피하나 가입자 유지 및 유입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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