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에 따르면 채권은 3년 만기 7.5억달러, 5.5년 만기 7.5억달러, 20년만기 5억달러로 구성된 트리플 트랜치(Triple Tranche) 구조의 고정금리채 형태로 발행됐다.
이날 수은이 발행한 글로벌본드에는 한국계 금융기관 최초의 20년 만기 장기물이 포함됐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의 이번 20년 만기 장기물 채권 공모 발행 성공은 전세계 투자자들로부터 한국경제와 수은에 대한 건실한 대외신인도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수은이 그동안 발행한 장기물 채권의 만기는 최대 10년이었다.
수은 관계자는 “지난 주 美 FOMC 회의 이후 금리인상 기조가 한층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졌다”면서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적기에 포착하고, 장기 저리 외화자금의 선제적 확보라는 차원에서 서둘러 발행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