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 투시도
이미지 확대보기부동산114 렙스 자료에 따르면 광진구 자양동의 연도별 3.3㎡당 평균 매매가는 2013년 1590만원에서부터 꾸준히 상승해 2020년 3476만원까지 올랐다. 상승률만 해도 약 218%에 달하며, 물가 변동에 따른 기본적인 가격 상승을 고려해도 상당한 수치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우동이 조망권 프리미엄을 누린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우동은 해운대 바닷가를 품은 마린시티와 센텀시티를 끼고 있으며, 탁 트인 바다 조망을 갖춘 고급 주거시설 등이 모여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부동산114 렙스에서는 해운대구 우동의 월별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올해 5월 기준으로 최근 5년새 약 76%(6억1665만원→10억8824만원)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부산 전체 평균은 약 53%(3억662만원→4억6947만원) 오른 것과 비교해 보면 더욱 두드러진다.
매매시장에서는 같은 지역임에도 확보된 조망권의 차이에 따라 가격이 벌어지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분양권에는 프리미엄도 빠른 속도로 붙는다. 2020년 5월 강원도 속초에서 분양한 ‘속초디오션자이’는 속초 앞바다 조망이 가능한 것으로 많은 수요자들을 불러모은 바 있다. 당시 최고 분양가가 4억8210만원이었던 이 단지의 전용 84.99㎡는 올해 5월 8억2162만원(30층)에 거래됐다. 1년여 만에 약 3억원이 넘는 수준의 높은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쾌적한 환경과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는 조망권을 잡기 위한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며 “특히 바로 앞에 시야를 막고 있는 건물이 없고, 자연과 바로 맞닿아 있어 조망권을 영구적으로 확보한 단지의 경우 그 가치가 더욱 높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이달 대구광역시 동구 용계동에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일부 세대에서 금호강을 영구적으로 조망할 수 있어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금호강 둘레길, 어린이공원, 용계공원 등도 가까이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여건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A1·A2블록 2개 단지로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15층 총 1313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들어선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태영건설·한신공영)은 7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L1블록에 ‘세종자이 더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변에는 세종필드GC, 오가낭뜰 근린공원, 기쁨뜰 근린공원 등이 자리해 녹지환경이 풍부하고, 특히 일부 가구에서는 세종필드GC의 조망이 가능해 주거쾌적성이 높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동, 전용면적 84~154㎡P, 총 135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