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수는 6월 16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앞에서 장안읍 일원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 결사반대 5번째 1인 시위를 비를 맞으며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 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기장군은 지난 3일 부산시로부터 장안읍 일원에 6만평 규모의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서 접수에 따른 의견 협의 공문을 받았으며, 이에 기장군수는 기장군과 기장군민의 반대의사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전달하고자 5번째 1인 시위를 했다.
기장군수는 “무분별한 난개발로 인한 환경파괴와 고통받는 기장군민들을 지켜볼 수 없어 우천 중에도 비를 맞으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기장군민은 숨 쉴 공간이 없어 숨통이 막히는 지경인데 보존해야할 보전녹지지역에 폐기물 매립장 설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기장군과 17만6천 기장군민들의 결사반대 의지를 부산시장님께 강력하게 전달하고자 어제 기장군수 입장문, 결사반대 주민 결의문, 부서별 검토의견을 담은 의견 회신문을 부산시에 전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장군수는 “기장군과 17만6천 기장군민이 장안읍 폐기물 매립장 결사반대입장을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시가 민간사업자에 엄청난 특혜를 주는 허가절차를 진행한다면 강력히 투쟁할 것이며 이후 모든 책임은 부산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장군 산업폐기물 장안읍 반대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앞에서 9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모여 ‘장안읍 폐기물 매립장 설치결사반대 항의집회 및 궐기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 중 장안읍대책위 공동위원장 3명은 산폐장 반대결의 삭발식을 통해 폐기물 매립장 개발에 대한 강력한 결사반대 의지를 부산시에 전달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