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신혼부부학교는 정규 프로그램에 앞서 기후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환기하기 위해 ‘쓰담걷기 온라인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쓰담’은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주워 담는 행동을 뜻하며, 부부가 함께 6만보 쓰담걷기를 실천하고 인증샷을 게시하면 선착순 500쌍의 이름으로 나무가 심겨지게 된다. 코로나19로 직접 심을 수는 없지만 유한킴벌리와 산림청, 생명의숲에서 조성하고 있는 국내 1호 탄소중립의 숲(용인 석포숲)에 심고 가꾸어 질 예정이다.
유한킴벌리는 저출생에 따른 인구문제는 무엇보다 소통을 통한 행복한 부부생활이 출발점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09년부터 서울YWCA와 함께 13년째 신혼부부학교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3,400여명의 신혼부부가 참가하여 가족과 생명의 소중함과 부부간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세계 최하위권의 출산율의 개선은 제도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남녀 사이의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를 통해 소통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신혼부부들에게 소통의 기회와 방법을 제시하고 실천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행복한 부부소통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신혼부부학교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