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원, 5·18 주제 전시회서 전두환 비난 문구 삭제 논란

기사입력:2021-05-27 18:18:32
윤상원 그림전, 27일부터로 안내한 홍보물(왼쪽)과 28일부터로 안내한 팻말(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윤상원 그림전, 27일부터로 안내한 홍보물(왼쪽)과 28일부터로 안내한 팻말(오른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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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아시아문화원(ACC)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전시회에서 일부 작품 내 '전두환'이라는 문구를 삭제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아시아문화원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으나 지속되는 반발에 논란은 증폭되고 있는 상태다.

27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정상화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에 따르면 아시아문화원은 27일부터 오는 6월 13일까지 5·18 민주화운동 41주년 특별전시인 '역사의 피뢰침, 윤상원, 하성흡의 수묵으로 그린 열사의 일대기'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홍보 포스터에는 원작과 다르게 차량에 적힌 '전두환을 쫓..."이라는 문구가 삭제된 상태로 게재된 것.

이에 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5·18민중항쟁 기념행사 기간에 5월 정신을 검열·훼손하는 행위가 버젓이 진행중이이서 충격적"이라며 "문화전당에서의 검열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직원 단순 실수라고 해명한 아시아문화원의 입장을 수긍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문화전당 개관 이후 지난 5년간 아시아문화원은 문화전당 활성화를 위한 비전은 고사하고 갑질·검열·지역 무시는 일상화가 되었으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모습은 항상 제도적인 한계와 외부의 환경으로만 돌렸다"며 보다 강도 높은 책임을 보일 것을 요구했다.

아시아문화원 측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ACC 관계자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 특별전시 준비과정에서 물의를 빚은데 대해 아시아문화원 임직원은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전시를 홍보하기 위해 작가의 작품을 활용한 포스터를 ACC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과정에서 담당자의 실수로 특정 문구를 삭제해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를 인지한 즉시 곧바로 원작대로 게시하고, 하성흡 작가와 윤상원열사기념사업회에 경위 설명과 사과를 했으며, 작가는 사과를 수용해 전시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 "이번 일로 문화예술인들에게 상처를 입히고 오월정신의 구현을 위해 노고중인 지역 민주사회에 누를 끼친 점 다시한번 사죄드린다"는 뜻을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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