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부동산시장, 각종 규제에도 여전히 뜨거워

수원 아파트 매매가격 규제지역 지정 후 22.85% 올라 상승세 여전
신규 단지, 높은 청약 경쟁률로 완판행진…올해도 수요자 관심 쏠려
기사입력:2021-04-22 12:49:46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 부분투시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 부분투시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
[로이슈 최영록 기자]
서울 집값 오름세가 장기화되면서 수도권의 집값 상승세도 여전하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최근(2021년 3월 기준) 3586만원을 찍었다. 국민평수인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하면 아파트 가격이 11억원인 것이다. 웬만한 서울 아파트가 10억원대인 시대이니 실거주자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수도권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서울의 집값 상승, 전세난으로 인해 경기도, 인천 등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지역으로 많은 이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경기도 수원시가 눈에 띈다. 경기도 수원시는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몰려 급격하게 집값이 올랐다. 이에 정부는 수원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며 집값 안정화 정책을 펼쳤지만 수원시 집값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여전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3월 기준 수원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712만원으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8.8% 올랐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난해 2월 대비 현재(3월말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107.4→130.8) 21.85%나 올랐다. 규제 적용에도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집값 오름세에 대해 업계에서는 그 첫 번째 요인으로 교통호재에 따른 서울 접근성을 꼽는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이 대표적인 예다. 호매실동은 지난해 교통호재로 부동산 시장에 제일 많은 관심을 받은 지역이다. 호매실동은 수인분당선과 신분당선 연장으로 서울 강남까지 기존 70분대에서 약 50분으로 20분 가량 단축된다. 이러한 교통호재로 인해 호매실동은 집값이 수직 상승했다. 호매실동에 위치한 ‘호매실엔루체’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2월 4억1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하지만 지난달 같은 평수 아파트가 6억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1년 만에 집값이 1억9500만원이 오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는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직주근접 지역으로 평가된다. 서울 접근성 외에도 지역 내에 대기업 본사가 위치해 있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니 자연스레 사람이 몰리고 있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수원시는 규제 적용에도 꾸준히 집값이 오르는 것이다.

수원 청약 시장도 연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은 노후된 주택 밀집도가 높아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다 보니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새롭게 공급되는 신규 단지마다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단지들 대부분이 세 자릿수 이상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빠르게 완판됐고 그 열기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말 분양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20.9대 1을 기록했다. 총 14개 주택형(전용 48~99㎡)에서 850가구를 모집한 이번 청약에는 지역 내 1순위 청약 지원자가 1만7744명에 달해 화제를 모았다. 또 지난 2월 분양된 ‘한화 포레나 수원 장안’은 543가구(특공 제외) 모집에 8138명이 몰려 평균 1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수원 분양 단지에 청약 통장이 몰리면서 올해 분양을 앞둔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원시 권선구 서호지구에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층, 13개동, 전용면적 55·84㎡ 총 257세대 규모로 전 세대를 테라스형 구조로 선보이며, 일부 세대에는 듀플렉스, 루프탑 구조가 도입된다. 지하철 1호선과 신분당선(예정)이 지나가는 화서역과 GTX-C(2021년 착공예정)·KTX∙수인분당선·1호선이 지나가는 수원역이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스타필드(2024년 예정) 등 여러 대형 쇼핑몰이 인접해 있어 편의성도 우수하다. 여기에 각종 청약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아파트의 공급도 잇따른다. 먼저 오는 6월에는 삼성물산, 코오롱건설, SK건설 컨소시엄이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권선6구역을 재개발하는 ‘권선6구역래미안’이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전용면적 48~101㎡, 총 217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123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수인분당선 매교역 역세권 단지로 권선초, 수원중, 수원고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이밖에 7월에는 한화건설이 ‘포레나 수원원천(가칭)’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단지는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조성되며 159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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