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정미영 금정구청장(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직원들은 3월 30일 구청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 현판.(사진제공=부산 기장군)
이미지 확대보기구는 30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재인증 현판를 받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식’을 열었다. 아동친화도시로 재인증받은 지자체는 부산시 16개 구·군 중 처음이며 전국에서는 서울 성북구(2018년), 전북 완주군(2020년)에 이어 세 번째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가진 도시를 말한다.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은 신규 인증 이후 4년간 △아동친화적 법체계 정비, △아동권리 홍보 및 교육, △아동영향평가 및 정기적 아동권리 실태 조사, △아동예산 확보, △아동의 지역사회 참여 확대 등이 제대로 시행되었는지를 평가해 이뤄진다.
구는 지난해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을 위한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요소 실적을 유니세프에 제출하고 심사를 받아 지난 3월 8일 재인증을 받았다.
구는 명실상부한 아동친화도시로서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과 가정환경 등 영역별 16개 세부과제와 51개 주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아동의 권리보장과 아동 중심의 공적 보호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지역사회가 어떤 환경을 조성하느냐에 따라 거주하는 아동의 행복지수가 달라진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입장이 지역사회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되고 아동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