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두 사장' LX, 업무 보고체계 묻자 "결정된 바 없다"

기사입력:2021-03-24 18:06:04
LX 김정렬 사장(좌), 최창학 사장(우). 사진=LX

LX 김정렬 사장(좌), 최창학 사장(우). 사진=L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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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지난해 해임된 최창학 사장이 해임처분취소 청구 소송에서 승소, 업무에 복귀할 뜻을 밝히며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는 '1기관 2사장' 체제를 맞게 됐다. LX 내부에서도 현재 사태에 대해 결정된 게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창학 사장은 지난 2월 법원으로부터 해임 취소 판결과 동시에 집행정지 결정까지 받았다. 이에 최 사장은 지난 21일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을 통해 "부정한 수단과 방법에 의해서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중도에 박탈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며 "공사의 명예와 왜곡된 일들의 정상화를 위해 업무에 돌아오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안"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 사장은 당시 수행비서와 운전기사에 대한 갑질 논란과 더불어 LX 드론교육센터 추진 과정에 후보지 검토 종료 이전 경상북도와의 업무협약 체결 등의 논란을 산 바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감찰반의 감찰을 받고 지난해 4월 해임 조치됐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 "현재 정부는 1심 법원 판결에 대해서 항소했다"며 "서울행정법원은 LX공사 최창학 사장이 제기한 해임처분 취소 청구에 대해 해임처분 취소 판결을 했지만 이는 해임사유가 없다는 것을 판단한 것이 아니라 행정절차법에 따른 사전 통지와 의견제출 절차가 미비하다는 해임처분의 절차에 대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LX 내부에서도 '1기관 2사장' 체제에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X 관계자는 "흔히 있는 일은 아니기에 아직 내부적인 결정을 다 하진 못한 상태"라며 "(최창학 사장이) 서울 사무실로 출근했으나 아직 집무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 차원에서도 어떻게 대응하는 게 맞는지에 대해서 각 파트 부서별로 같이 고민하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창학 사장의 현장 업무나 행사 참여 등의 여부를 묻는 본지의 물음에는 "(현장 방문, 행사 참여 등) 그렇게 하겠다고 자료 배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회사에서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렬 사장이) 기존 시스템에 6개월 이상 근무를 해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최창학 사장도) 보도자료 통해서 존중할 건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그런 걸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최대한 논의해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부터 재직 중인 김정렬 LX 사장은 최창학 사장의 업무 복귀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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