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취소된 가압류 결정은 액토즈소프트의 영업 매출 등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서비스 이용대금채권에 대한 것이다. 나머지 가압류 결정들도 이번에 취소된 가압류 결정과 신청 원인이 완전히 동일하되 피압류채권과 청구 금액만 다른 것으로, 이번 가압류 결정 취소를 시작으로 나머지 가압류 이의신청들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계자는 예상했다.
위메이드 측은 란샤와 액토즈를 상대로 싱가포르 ICC에 손해배상액으로 약 2조5000억원을 주장한 바 있으며, 이 2조5000억원을 피보전채권으로 하여 여러 건의 가압류 결정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 액토즈소프트는 ICC 일부판정의 유효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위메이드 측이 주장하는 ‘2조 5천억 원의 손해배상채권’은 아무런 근거가 없고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액토즈소프트는 “싱가포르 ICC에서 현재도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분쟁 상대방을 상대로 국내에서 여러 건의 가압류를 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고, 공동저작권자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번 가압류 결정 취소를 시작으로 부당 가압류는 모두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