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지방광역시 역세권 아파트의 몸값이 오르고 있다. 교통환경이 우수할 뿐 아니라 역 주변을 따라 개발이 끊이질 않아서다. 특히 수도권 보다 역과 근접한 아파트 자체가 희소한 점도 특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부산, 대구, 대전 등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역 인근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활기를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방광역시는 수도권에 비해 지하철 노선이나 신설 역 조성이 드물다 보니 역세권 아파트에 희소가치가 높다. 더불어 역을 중심으로 상업시설이나 주요 공공기관 등이 밀집돼 있어 생활환경이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에 지방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 중 1순위 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이 역세권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2호선 남천역 역세권에 자리한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558대 1)’, 대구 2∙3호선 청라언덕역을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는 ‘청라힐스자이(141.1대 1)’ 등이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가격 상승폭도 역과 거리가 있는 곳보다 가파르다. 대구 2호선 죽전역 역세권에 자리한 ‘빌리브 메트로뷰’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1월 7억2420만원에 거래돼 억대 프리미엄이 붙었다. 역과 거리가 있는 아파트 분양권 보다 시세가 1억원 가량 높다. 부산도 1호선 서대신역과 접한 ‘대신 푸르지오’ 전용 84㎡가 7억5000만원에 거래돼 연식이 비슷한 비역세권 아파트보다 2억원 가량 더 비싸게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는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은 광역시도 심해 지하철 이용 선호도가 높고, 부동산시장 조정기가 와도 역 주변 아파트는 수요가 탄탄해 가격 하락 우려가 적은 점도 장점이다”며 “역을 따라 인프라가 꾸준히 개선되고, 일대 재개발, 재건축 등도 사업성을 갖출 수 있어 정주 여건이 꾸준히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방 역세권 새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먼저 한양은 대구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는 31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달서구 송학주택재건축으로 들어서는 총 1021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이 중 전용면적 68∙84∙105㎡ 80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서부정류장역 초역세권 아파트로 반월당역, 동대구역 등 대구 주요 인프라 밀집지역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다. 단지와 약 1.5km 떨어진 곳에 대구 신청사(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라 신청사 신생활권 미래 비전이 기대된다.
부산에서는 삼성물산 ‘래미안 포레스티지’ 총 4043가구 중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부산을 관통하는 중앙대로와 우장춘로·금강로·식물원로도 인접하다.
대전에서는 혜림건설이 상반기 중구 목동4구역 재개발로 420가구를 공급하며, 전용면적 62~84㎡ 317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대전 1호선 오룡역 역세권 아파트다. 대전목동초, 대성고, 충남여중 등이 가깝다. 광주 동구에서는 4월 한국건설이 광주 1호선 금남로4가역 인근에서 214가구를 공급 계획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지방광역시 내 ‘역세권 아파트' 분양 활기
비역세권 아파트보다 가격 상승폭 가팔라…일부 프리미엄 붙어1호선 서부정류장역 초역세권 대구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눈길 기사입력:2021-03-23 14: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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