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기장군에서는 치유의 숲과 관련한 명확한 사실을 장안읍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3월 11일 오전 한국전력공사 남부건설본부에 “우리 군에서는 장안읍 명례리 산 74번지 군유지 일원에 ‘장안읍 치유의 숲’을 붙임과 같이 조성하고자 계획 중에 있습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하여 상기 조성 예정지에 향후 철탑 설치 계획의 유무를 확인하고자 하오니 회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고 공문(기장군 산림공원과-4762호)을 발송했다.
한국전력공사 남부건설본부는 3월 11일 오후 5시 공문(한국전력공사 남부전(송전)-254호)을 통해 “현 계획상 철탑설치 계획 없음”이라며 장안읍 치유의 숲 예정부지에 추가 철탑설치계획이 없음을 밝혀왔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2019년 8월 장안읍 지역발전을 위한 ‘장안읍 군유지 활용방안 기본구상 및 사업타당성 용역’에 대해 기장군 용역과제심의위원회 의결을 받아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명례리 산74번지 군유지 일원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시행한 바 있다.
용역 결과 해당 군유지는 면적 약 7만7000㎡(약 2만3천평)의 보전산지로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자연림으로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을 이용할 수 있는 치유의 숲 조성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