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가족과 일요일을 보내고 싶어요” 유통 노동자, 국회의원에게 문자 보내

기사입력:2021-02-20 12:58:16
(제공=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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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마트, 백화점 노동자들이 2월 7일, 14일, 21일 일요일마다 산자위 법안소위 국회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은 △백화점·면세점·전문점까지 의무휴업 확대 △대형마트 일요일 휴무가 변경 없이 유지 △ 명절 당일 의무휴업에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아 문자를 보냈다.

“일요일과 명절에는 더 바쁘게 회사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 “복합쇼핑몰은 의무휴업 두 번도 제외여서 강서구에서는 입점업주들이 구청을 찾아가 집단으로 항의를 했다”, “거리두기가 강화된 시기에도 백화점은 연장영업을 계속하고 확진자가 생겨도 영업을 강행한다” 등 제대로 쉬는 날 없이 일하는 유통업계 노동자들의 현실을 전했다.

“20년을 명절 동안 일하며 보내니 원망스럽다”, “일요일과 명절에는 더 바쁘게 회사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입점주도 인건비도 안나오는 매출인데 울며 겨자먹기로 하루도 쉬지 못하고 근무하게 됩니다” 등 문자내용마다 노동자들의 설움이 묻어나오는 내용이다.

노동자들이 국회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는 이유는 2월 임시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하 산자위) 법안소위 안건으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올라와 있기 때문이다.

의무휴업을 백화점, 면세점, 전문점까지 확대하는 안이 올라와 민주당이 복합쇼핑몰을 규제 대상에 포함하는 수준의 내용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유통재벌들이 규제에 반발하면서 의무휴업을 확대하는 법안의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마트산업노동조합,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 노동조합은 국회의원들에게 노동자들의 현실을 직접 전하는 문자행동을 진행한 것이다.

백화점, 면세점, 전문점까지 의무휴업을 확대하는 것은 유통산업발전법 취지대로 유통업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조치라는 것이 노동자들의 주장이다. 또 코로나시기 폐업에 내몰리는 중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개정이 시급하다는 것이 노동자들의 주장이다.

“대기업은 사상최대의 매출을 올리고, 설대목에도 손님이 없는 재래시장 상인소식을 기사로 접하며 코로나로 인한 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있다”며 대기업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마트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0조원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타벅스도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한국에 들어온 지 5년이 된 가구전문점 이케아는 66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대비 33% 늘어난 기록이다.

노동조합은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사회가 보장해 줘야 하고, 이것이 소비자의 쇼핑할 권리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통산업발전법 논의는 일 하는 사람들의 인간다운 삶을 최소한의 휴식을 보장하고, 중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보호하는 데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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