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전력은 19일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58조 6000억원, 영업이익 4조 1000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유가 등 연료가격 지속 하락으로 발전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6조원 가량 크게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회사 연료비는 유가 및 유연탄가 등 연료 가격 하락이 주요인으로 작용해 전년대비 3조 5000억원 감소했으며, 전력구입비는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량이 2.0% 증가했으나 LNG, 유가 하락 등으로 전년대비 2조 5000억원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와 장마기간 장기화 영향으로 전기판매수익은 2000억원, 해외건설부문 공정이 거의 완료됨에 따라 기타수익 4000억원 감소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조 4000억원 증가한 4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한전 및 전력그룹사는 국제 연료가격 변동에 영향을 받는 연료비, 전력구입비와 별도로 설비관리비, 감가상각비 등 영업비용 약 37%의 전력 공급비용에 대한 절감 노력을 추진해 약 47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전기요금 체계개편과 함께 경영효율화를 통해 전력공급 비용을 절감해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고 이익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신재생 확대, 탄소중립 이행 등을 위해 망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저탄소·친환경 중심 해외사업 개발, 신재생 투자확대를 위한 자금조달 등 ESG 경영 확대에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