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남해해경청)
이미지 확대보기해경은 남미(콜롬비아)에서 출항하여 파나마를 경유 한국으로 입항 예정인 A호 타기실(선박의 방향을 조정하는 타기가 설치되어 있는 장소)에 대량의 코카인이 은닉됐다는 제보를 받아 해당 선사와 정보를 공유하며 선박의 이동경로를 추적,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부산신항에 입항한 A호의 타기실 내 은밀한 장소에 숨겨진 1kg 단위(포장) 코카인 35개를 세관과 함께 압수했다.
A호는 미국→ 중남미(콜롬비아)→파나마 운하→한국→중국→한국→파나마운하→콜롬비아→미국 순으로 운항하는 정기선이다.
이후 해경은 1월 27일 부산지법서 2차 압수수색검증영장 발부, 2월 1일 코카인 포대자루에 부착된 청테이프에서 미세 DNA 4점 발견하고 2월 4일 오후 6시 해양경찰 등 35명이 A호 승선, 선박 압수수색(선원 휴대전화 데이터 자료, 지문 채취, DNA 등 압수) 및 승선원 선별 조사를 했다.
A호 선원들은 그리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국적으로 한국인 선원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선원들을 대상으로 지문ㆍDNA분석 등 과학수사를 통해 선원가담 여부와 마약류 유통경로를 추적 수사 중에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